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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눈 안의 주역    
저자:장열 지음
출판일월일:2021년 11월 20일
판형/면:신국판 / 264면
ISBN:979-11-6586-421-7 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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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주자학이 정치적이며 문화적으로 절대 권위가 확립되면서 주자역학(朱子易學)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들이 전개되어 주자역학을 저색(底色)으로 하는 역학연구를 형성했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실학 집대성자이며, 서양 천주교의 영향을 받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원시유교의 근원을 탐색함으로써 주자학의 폐단을 극복하려고 하였다.

이 시기는 송학(宋學)이 성행하고 한학(漢學)이 쇠퇴하였기 때문에 다산은 고증에 능숙하고 훈고를 중시하는 학문적 태도를 견지하였다. 또한 한송(漢宋) 역학을 융합시켜 중국 역학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 자신의 온전한 역학체계를 구축하였다. , 역리사법(易理四法), 삼역(三易), 독역요지(讀易要旨)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역학연구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다산이 그 당시에 처한 시대 배경과 결합하여 다산역학의 변천과 발전을 분석하였고, 다산의 역학 저서인 주역사전(周易四箋)역학서언(易學緖言)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다산역학의 독특한 구성체계, , ‘역리 4이라는 해석방법과 중국 전통 역학과의 다른 내포를 밝혔으며 특히 주자의 역학적 관점과 비교해왔다. 이러한 연구는 다산역학의 형성, 역학적 입장, 독특한 역학 해석방법 체계를 보여주고 다산역학이 다산학과 한국 역학사에서 처하는 지위를 명확히 하며, 다산역학 해석에서 유교의 성기성인(成己成人)”이라는 근본적 정신을 시종 관철시켰다는 사상적 특징을 밝혀 외재적 도덕약속(道德約束)과 내재적 도덕자각(道德自覺)을 결합시켜 수양 공부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