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개방 이래 초래된 중국의 경제 도약은 본질적으로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업화 과정을 신속히 추진했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 신속한 산업화 진도에 맞춰 중국의 제조업이 끊임없이 성장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중국산 제품을 볼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이후, 중국의 공업화는 후기 단계로 접어들면서 중국 역시 세계 생산 1위 제조 대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규모는…
토마스 엘리어트(Sir Thomas Elyot)는 1490년경에 태어나 1546년에 죽은 영국의 인문주의자다. 그의 주저 《가버너(The Boke named the Gouernour)》 1권, 4-27장에는 통치자 교육론이 담겨 있다. 엘리어트는 장차 국가의 통치자 계급에 속할 아이들에게 튜더 잉글랜드의 색채가 가미된 인문주의 교육을 처방했다. 이 책은 영어로 저술된 가장 초기의 교육 저작 중 하나다.
「육유의 향촌세계」는 육유의 시에 근거하여 중국 남송시기 저장성 동부지역의 산음(山陰)과 회계(會稽)지역 농촌사회를 조명한 학술저서이다. 본 저서는 서론 외에 총 6개 장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역사적인 서술에 근거하여 저장성 동부지역 농촌의 중상류층 주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농촌에 정착한 사대부들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육유 본인이 보고 느낀 당시…
이 책은 타이완의 짧았던 해방공간에서 이루어진 문화재건 과정을 다루고 있다. 1945년 2차대전 이후, 타이완을 접수한 중국 국민정부는 수복 지역인 타이완에 대해 군사적 점령과 동시에 강력한 사회·문화적 통합정책을 추진하였다.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타이완인을 새로운 국민으로 편입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였다. 탈일본화(Uprooting Japan)와 재중국화(Implanting China)는 이러한 …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언어는 왜 창의적으로 구사되면서도 동시에 제약을 받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언어의 ‘부분적 생산성’에서 찾고 있다. 구문문법적 관점에 따르면 언어 지식은 언어 사용 경험을 통해 습득되는 역동적인 구문의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구문은 ‘적용범위’가 넓을수록 사용 범위가 확장되지만, 동시…
포스트 제국주의(post-colonialism)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열강의 제국들이 붕괴하고, 많은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국가들이 경험한 역사를 해부하는 학문영역(단계)을 뜻한다. 식민지 문학·문화론, 동아시아 지역학, 미디어 문화론 등 다양한 주제로 학제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트 제국주의는 식민주의 이후의 모든 담론에 대한 것으로, 정치경제학, 민족주의(사상), …
동아시아 역시 선사 이래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단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오늘날의 중국은 전근대 시기를 통해 존속하였던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융합된 산물이다. 그렇기에 그들 스스로 ‘통일적 다민족 국가’라 지칭하고 있다. 중국의 역사를 두고 중국 당국 및 관변 학자들은 통일적 다민족 국가의 형성과 발전, 확대의 과정이라 말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독자는 중국 전역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온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어떤 독자는 아직 어느 곳에 여전히 머물러 있으면서 그곳을 세밀히 관찰하고 있는 독자는 있을 것이다. 그동안 중국 지역과 관련한 많은 연구성과가 산출되었지만, 아직 연구해야 할 지역이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 있기에 중국 지역 연구는 이제부터 시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하게 된다. “중…
이 작품은 대한제국 시기 고종의 호위무사였던 김철의 첫째 아들 김강철이 러시아로 이주하여 겪는 이야기로 고려인 1세대인 그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일제강점기와 제정 러시아 말기, 시베리아 내전, 소련의 탄생 속에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접하며 유라시아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대하 역사소설이다. 주인공 김강철은 일제강점기부터 소비에트 연방이…
이 작품은 대한제국 시기 고종의 호위무사였던 김철의 첫째 아들 김강철이 러시아로 이주하여 겪는 이야기로 고려인 1세대인 그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일제강점기와 제정 러시아 말기, 시베리아 내전, 소련의 탄생 속에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접하며 유라시아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대하 역사소설이다. 주인공 김강철은 일제강점기부터 소비에트 연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