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진리탐구는 물론 우리의 삶에 있어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주고 지고의 인간상을 추구하는데 도움을 준다. 서양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동양의 공자와 노자 등은 인간 존재의 의의와 가치를 드러내주었고, 인문주의에 근거하여 우리에게 보편적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학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것이다.
중국철학은 특히 공맹의 호학정신과 노장의 자연무위에 근거한 우주론, 인성론, 수양론의 정신세계를 축으로 전개되어 왔다. 더욱이 생명경외의 정신에 기반한 유불도 철학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해온 것이다. 여기에서 한국철학의 연원이 된 중국철학은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공동가치를 창출하는 보고로서의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필자는 이러한 철학의 인문주의적 보편정신과 동양의 정신가치 추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