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홍콩 한인회의 『교민소식』의 <당시 한 소절>이라는 꼭지에, 2005년 이래로 연재해오던 글을 모아 다시 정리한 것이다. 애당초 어린 두 딸에게 쉽게 중국 문학과 중국 문화를 접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당시(唐詩)를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자는 의도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벌써 5년 가까이 된다. 우선 두 딸 예지와 예인에게 고…

2011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시인들은 자연이 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유목민이 쉼 없이 거처를 옮겨 다니듯 목마른 샘물을 찾아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세계를 끊임없이 방랑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유목국가로 거기에는 광대한 초원이 펼쳐져 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땅, 초원, 염지, 사막… 바로 거기서 역사 이래 무수한 민족과 …

이천년 전 바울의 설교를 듣던 청년 유두고는 졸음 끝에 창틀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 순간, 집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 상황을 유두고의 재생기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였고, 청년 노동자 유두고를 안타깝게 여긴 바울의 연민이었다. 이처럼 오늘날 교회에서 졸고 있는 수많은 유두고를 깨우는 기적이 되었으…

한국 연극 평론집. 21세기 한국 연극계의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실험극, 사실주의극, 오태석과 박근형의 연극, 번역극과 해외 초청공연, 뮤지컬·마당극·탈장르적 공연, 신진 연극인들을 위한 기획 공연 등으로 분류하였다. 연극뿐만 아니라 평론에 대한 고민과 문제의식도 담았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송영, 오영진, 박조열, 오태석 등의 극 양식을 특징적으로 드러내주는 작품을 대상으로, 텍스트의 서사구조와 시공간의 구조, 인물의 존재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2부에서는 그동안 한국 희곡사에서 제외시켜왔던 재일동포 한국어 극문학을 다룬다.

내 삶의 굴곡지고 헝클어진 얘기를 읽다보면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읽는이의 이러한 공감은 이 에세이집의 가치를 ‘삶의 작은 거울’로 바꿔놓을 것 이다. 저자가 ‘에세이’에 매달리고, 그것을 책으로 내려는 것은 바로 ‘살아 있다’는 점을 드러나는 책이다.

이 책은 20여편의 체험수기가 기록되어있다. 그것들은 표면상 독립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은 ‘디아스포라적 삶의 고통’과 ‘억척스런 극복의 역사’이다.글 전체를 연결해서 읽다보면, 조분조분 건네는 ‘일인칭 화자’의 말을 통해 한편의 자전적(自傳的) 소설(小說)을 짚어 나가는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아들 ‘빠벨’에게 자신의 험하면서도 소중한 …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 학술총서 ‘재미한인 디아스포라 시문학 연구’. 이 연구는 이민자인 저자가 현지의 재미 한인 문학에 대해 자료수집이 용이하고, 또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작가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문학을 전한다. 이 책은 서론으로 시작해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장은 김정기-유…

‘중국의 개혁개방과 신동북아질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개혁개방 30년의 성과와 문제점, 그리고 향후 발전 추이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시작으로 중국조선족의 남북통일 과정에서의 역할까지 자세히 살펴본다. 《제1부》중국 개혁개방 30년의 성과와 문제점. 2001년 APEC지도자 회의에 관한 글을 통하여 중국 개혁개방의 성과가 당시 중국인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

중국 운남성 인문기행『활화석』. 이 책은 소수민족 문화의 영속성을 살피기 위해 떠난 기행서이다. 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뭉게 구름과 그를 품어주는 호수와 대지, 그리고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날 결코 인간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지 않는 설산뿐만 아니라 윈난 원주민들의 지난한 문화와 문명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