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의 한국이민이 시작된 지 120년이 지난 현재 한인 이민 후손들이 전문직으로 진출하고 공직에 선출되는 사례가 늘면서 미국 내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민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하와이에서는 법조계, 정부의 고위직 등 공적 영역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재미 한인사회의 전문가 집단에 관한 경험적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
경계는 늘 아슬아슬합니다.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가지 못하는 서성거림은 늘 경계인의 몫입니다. 경계 사이를 오가며 설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좀처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경계인의 시선은 애초에 닿을 수 없는 그 너머에 향해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 경계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20년을 베이징에 살면서 나 역시 경계인이 되어버렸는지 모릅니다. 고군분투하…
어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두 가지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한 가지는 한국이 너무 풍요롭고 잘 살아서 놀랐고 또 한 가지는 한국인들이 한국이 얼마나 잘사는지를 모른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했다. 역설적이지만 이 말은 현재 대한민국의 단면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계란 한 개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던 시절은 채 50…
* 이 책은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소장: 장정아) 연구진이 장기간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집필한 것으로서, 일반 대중에게 어려울 수 있는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라는 주제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최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교양서 형식으로 썼고, 쉽게 풀어쓰면서도 학문적 깊이를 잃지 않고자 했다. 특히 우리 연구진이 다양한 주제와 지역의 현장…
이 책은 중국 근현대시기를 중심으로 한 가족 관련 연구서이다. 특히 혼인과 상속문제에 주목하여 관련 내용을 주제별로 구성해놓은 것이다. 중국에서 ‘가정’은 국가의 가장 말단 기층단위로 중국사회의 기본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중국인의 사고 형성에도 일차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전통 중국사회에서 가정 연구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혼인과 상속, 가족과 친족, …
* 본서의 주요한 내용은 1931년 만주사변으로부터 1937년 노구교사변으로 본격화된 중일전쟁이 종결되는 1945년까지 중국의 외교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중일전쟁은 1937년부터 8년간 본격적으로 전개되지만, 이미 1931년 만주사변으로 15년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중일전쟁은 제국주의침화사의 서막인 동시에, 중국의 입장에서는 항일전쟁사의 …
* 이 책은 중국 절강(浙江)대학 류자오후이 교수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중국의 대운하에 살고 있는 선민(船民)들에 대해 수행한 현지조사 내용에 기반한 연구를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소장 장정아 교수와 연구진이 함께 번역한 책이다. 원래 공동 현지조사를 기획했으나 운하 선민에 대한 외국인의 조사 동행이 어렵다는 점 등의 현실적 요인으로 인해 번역을 …
* 이 책은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소장 장정아 교수와 안치영 교수가 중국 윈난(운남)대학과 함께 약 2년간 중국 국경지대의 소수민족 촌락에서 수행한 공동 현지조사에 기반한 연구성과이다. *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 연구소가 중국 연구기관과 오랫동안 만들어온 협력관계의 결과물임.▶ 요즘처럼 반한・반중 정서가 강해지고 있는 때에 서로에…
《황제가 사랑스럽지 않다면 나라는 어찌할꼬》는 바로 명말 청초 황제와 신하들이 보인 행태를 통해 역사의 준엄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본서는 총 43편의 독립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명말 청초라는 대전환 시기에 명나라가 멸망할 수 없었던 이유를 명쾌하게 조명했다. 여기에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기술하여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 마…
유능한 리더․상사를 만들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들의 리더십을 따라할 수는 있다. “조직은 유능한 상사(유 상사)를 가진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으로 구분된다.” 상사의 역량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 상사의 역할이다.조직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무능하고 멍청한 상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