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인간은 시간의 하중을 짊어지지 않고 원형(原型)의 공간 속에서 영원함을 누리고 싶다는 염원을 지닌다. ‘영원에의 노스탤지어’란, 원형적 행위의 반복에 의하여 영원 가운데 살고 싶다는 바램이다. 그런데 동아시아문화권에서 이러한 소망은 바로 유가적 성현(聖顯)의 장치들인 제사․예악(禮樂)․경의(經義) 등을 통해 실현되어 …
역의 이치를 배우는 자의 종합적인 서술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학술상의 차원 높은 발전이 거듭된 후에, 한 시대의 찬란한 문화의 꽃이 피게 되는 데, 이중에서도 주역(周易)의 학술사상은 경(經)ㆍ사(史)ㆍ자(子)ㆍ집(集)에 있어서 그 모든 학술의 머리가 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주역의 근본이치를 밝혀내는 데 기본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