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보다 짧고 수필보다 깊어서 나는 詩가 좋다작중 화자가 詩人 자신일 필요도 없고 작중 인물이나 내용이 사실임을 요하지도 않고 남성인 시인이 작중에선 여성이 될 수도 있고 할머니인 시인이 작중에선 처녀가 될 수도 있고詩人의 아버지가 노동자인데 판사라고 해도 관명사칭이 안 되는 것이 詩여서 나는  詩가 좋다 그러나詩는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함으로 나는 詩가…

많은 수필인들이 야단법석을 떨어댄다. 수필의 시대가 온다고 우 몰려 돌아다닌다. 독자가 시나 소설보다 수필을 선호하는 현상을 수필의 시대라고 한다면 그런 시대가 올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같은 시며 「메밀꽃 필 무렵」「사반의 십자가」같은 소설의 수준을 뛰어넘는 수필이 나오지 않는다면 수필의 시대란 백번 와도 무의미하다. 닭이 한 만…

본 작품 <윤하정삼문취록>은 105권 105책으로 된 거질의 대장편소설로, 100권 100책의 <명주보월빙>과 30권 30책의 <엄씨효문청행록> 등과 함께, 235권 235책의 대장편서사체인 ≪명주보월빙 연작≫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하여 연작 전체가 배경ㆍ인물ㆍ사건ㆍ주제 등에 있어 일정한 연대성을 유지하면서 한편의 작품으로 통합되어진, 하나의 거대한 예술적 총체를 이루고…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이 총서는 해녀 관련 문학․민속학․역사학․경제학․관광학․법학․사회학․인류학․음악학․복식학 분야의 대표적인 논문들과 서평․해녀노래 사설․해녀의 생애력․해녀용어․해녀문화 등의 자료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타 학문 분야와 폭넓게 소통하면서 통섭하려는 요즘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이 총서는 해녀 연구자들…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이 총서는 해녀 관련 문학․민속학․역사학․경제학․관광학․법학․사회학․인류학․음악학․복식학 분야의 대표적인 논문들과 서평․해녀노래 사설․해녀의 생애력․해녀용어․해녀문화 등의 자료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타 학문 분야와 폭넓게 소통하면서 통섭하려는 요즘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이 총서는 해녀 연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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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이 총서는 해녀 관련 문학․민속학․역사학․경제학․관광학․법학․사회학․인류학․음악학․복식학 분야의 대표적인 논문들과 서평․해녀노래 사설․해녀의 생애력․해녀용어․해녀문화 등의 자료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타 학문 분야와 폭넓게 소통하면서 통섭하려는 요즘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이 총서는 해녀 연구자들…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이 총서는 해녀 관련 문학․민속학․역사학․경제학․관광학․법학․사회학․인류학․음악학․복식학 분야의 대표적인 논문들과 서평․해녀노래 사설․해녀의 생애력․해녀용어․해녀문화 등의 자료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타 학문 분야와 폭넓게 소통하면서 통섭하려는 요즘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이 총서는 해녀 연구자들…

평점이라는 것은 일종의 비평 방식으로, 그 유래는 자못 긴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것이 소설에 쓰여진 것은 명대 이후의 일이다. 초기에는 서상(書商)들의 판매 수단으로 간단한 형식으로 조잡한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명말 이후 문인들이 정식으로 평점을 달면서부터는 어엿한 소설 비평 형식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리하여 청대에는 평점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다가, 근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