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에서 연구된 악곡들은 고려말 조선초에 해당되는 노래들로서 그 가사는 오늘날 사용되는 언어와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옛말로 되어 있는 가사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말로 번역된 것을 주석에 붙여놓았다. 그리고 정간보에 기보되어 있는 각 노래의 선율은 오선보로 역보하여 부록으로 붙여 놓았다.
『만보전서언해』 17책의 내용은 종합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롭다. 또한 책의 곳곳에 숨겨있는 풍부한 주석과 섬세한 그림은 또 하나의 흥밋거리가 된다. 이는 19세기 조선의 지식인들의 관심사가 그만큼 다양했었던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비록 중국의 것을 언해한 자료이지만 당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사유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창작…
최근 새롭게 발굴된 『노릉지』는 한문본 『魯陵志』를 번역한 한글필사본으로 중한번역문헌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는 유일본이다. 한문본『魯陵志』는 조선 중기의 문장가이며 명필이던 尹舜擧(1594-1667)가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하고 구신들을 타도했던 전말과 단종의 墳墓·祠廟 建置 연혁, 魯陵 廟祭, 기타 문신들의 사적 등을 모아 놓은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대학의 글쓰기 관련 과목을 담당하면서 여러 학술지에 발표한 글들을 수정․보완하여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이 글쓰기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학생들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오류들에 대하여 쉽게 설명할 수 있고, 또한 학생 스스로 오류를 발견하고 조금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한 자료로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설미학의 면에서 가산 이효석은 우리 현대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인물이다. 소설, 시, 수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출중한 작품들을 남긴 그는 현대문학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빠뜨리고 넘어갈 수 없는 인물이다. 이 책은 이러한 가산 이효석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14명의 전문 학자들이 조명한 결과다.
남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도저히 대놓고는 말하기 어려운 경우, 드러내놓고 욕을 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심히 책망ㆍ비판하고 싶을 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을 때, 분통을 토로하고 싶은 경우, 자신의 학설을 주장하고자 할 때, 남을 한 수 가르치고자 할 때 등등. 이럴 때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에 빗대어 에둘러 말하는 것이다. 말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
국립중앙도서관소장 한글 번역 필사본 「츈츄녈국지」 18卷 17冊은 중국 명나라의 陳繼儒의 12권본 역사소설 「춘추열국지전」을 번역한 것이다. 이 교주본은 「츈츄녈국지」 한글 필사본 원문을 그대로 수록하되 띄어쓰기만은 대략 현행 표기에 맞추었다. 이러한 번역소설은 한국 고전소설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소설의 전래와 번역을 이해하는…
이 책에서 교주(校註)를 시도한 것은 세책본 「수호지」로서 이 본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본 서는 원문 그대로 입력하되, 먼저 각 권 시작 부분에 중국 원본의 장회명을 제시하고, 띄어쓰기를 되도록 현행 표기에 맞추어 편집하였다. 그리고 인명(人名), 지명(地名), 내용상 한자를 밝힐 필요가 있으면 한자를 병기하였는데 「수호지」가 중국소설…
2008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본 저서는 정재의 이론과 실기를 연결시켜 교육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정재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기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그 이론을 문헌에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서술방법은 각 항목마다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정재의 원전 사료를 실 교육에 적용시켜 실용학문으로서 교육체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