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소개| 범증范曾 1938년 중국 강소江蘇 난통南通 출신으로, 널리 존경받는 중국 당대 서화의 거장이자 국학 대사, 문학가, 시인이다. 현재 베이징대학 중국화법연구원北京大學中國畵法硏究院 원장 및 명예교수, 국립중국예술연구원國立中國藝術硏究院․남개대학교南開大學․남통대학교南通大學 종신교수, 계산서원稽山書院 및 반산서원盤山書院 산장山長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으며, 영국 글래스고 대학University of Glasgow, UK과 캐나다 앨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 Canada 명예 문학박사이다. 2008년 프랑스에서 “시민의 별Citizen’s Star”골드 메달 수상, 2009년 유네스코 “다문화주의 특별고문”으로 임명되어, 2010년 9월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ordre national de la Légion d'honneur 수훈, 2011년 중국예술연구소로부터 평생 공로상 수상, 2015년 6월 3일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로부터 최고사령관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범증 선생의 가문은 450년 전 중국의 영향력 있는 시인 가문으로, 그는 13대손이다. 고전에서 현대까지 중국과 서양의 역사, 문학, 철학에 정통한 범증 선생은 “고전 속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다.回歸古典, 回歸自然”라는 원칙을 주창했다. 그는 “시를 혼으로 삼고, 서예를 골격으로 삼는다.以詩爲魂, 以書爲骨”라는 미학 원리를 응용해 중국 회화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으며, 또한 중국 미술의 신고전주의 운동에도 앞장섰다. 중국과 서양의 학자들 가운데, 그는 그의 작품 전반에 걸쳐 웅장하고 우아한 문체를 발전시켜 중국 최고의 작가로 꼽힌다. 그는 “문화대혁명 특별자문관” 자격으로 유네스코 본부에서 “고전 속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자연으로 다가가다”, “근본적 지혜”라는 제목의 강연을 세 차례 한 바 있다. 1984년, 일본 오카야마 현은 범증 미술관을 설립하였으며, 그를 영예의 첫 번째 유일한 중국 시민으로 만들었다. 1986년에는 남개대학교 동방 예술 학원 설립을 위한 건축 기금을 기부하면서 중국의 “10대 자선가”로 꼽히기도 하였다. 오랜 세월의 노고를 통해 범증 선생은 “위엄 있는 신사의 시”, “중국 회화 예술”, “중국 고전 산문과 역사의 우연한 연구”, “범증의 시”, “장자의 소박한 모습”, “범증의 명화”등 150여 권의 책을 완성했다. 범증과 팔대산인의 의례적인 교감을 담은 화첩, 시와 산문집, 예술론, 강연집등 범증 선생의 저술은 160여 부에 달하며, 그 중 “노장심해”, “녹관대나무”등 130여 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범증 선생은 자화상처럼 자신을 이렇게 말한다. “그림에 심취하고, 서예에 능하며, 때로는 시와 산문을 통해 개인적인 정서를 표현하고, 세상의 변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역사책을 즐긴다.” |옮긴이 소개| 신의경申宜暻 1973년 제주 태생으로, 1997년 중국 베이징으로 유학을 떠나 북경대학교 문학석사학위(비교문학) 취득, 2004년 중국 복단대학교에서 문학박사(중국현당대문학)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 대학교에서 국제교류처장, 세종학당 및 공자학원 원장, 한라․남개대학교 중국언어문화센터장을 맡고 있다. 중국 유학시절부터 국내 주요 언론사 및 방송사의 리포터와 신문 기고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7년 국내 《현대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2014년, 2019년 교육부 장관상 수상, 2021년에는 중국 정부로부터 공자학원 우수 원장 상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이외, 중국 대중문화 연구를 통한 《중국영화제》, 《논어살롱》, 《공자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종 중국어 교재 및 전공 관련 서적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