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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심설논쟁 한주학파    
저자: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철학연구소
출판일월일:2024. 4. 15
판형/면:4-6배판/918
ISBN:979-11-6995-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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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성리학계의 최대 논쟁거리는 심(心性情) 문제를 종합하는 심설논쟁(心說論爭)’척사위정(斥邪衛正)’의 문제였다. 후자는 서세동점(西勢東漸)에 맞서기 위한 당면 현안이었다. 위 두 문제를 놓고 화서학파노사학파한주학파간재학파, 이른바 사대학파(四大學派)가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들 네 학파 가운데 간재학파는 성리학의 심설문제와 척사위정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연계하지 않았고, 나머지 세 학파는 성리학의 주리론(主理論)을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념적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심설논쟁의 논점은 심()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있었다. 한주학파에서는 심즉리(心卽理)를 주장하여 주리론의 가장 극단에 섰다.

조선 성리학사에서 한주 이진상은 심즉리라는 대명제를 던져 의 주재성(主宰性) 문제를 가지고 가장 강력하게 주의를 환기(喚起)시켰던 학자다. 그는 심즉리를 척사위정이 요구되었던 시기에 당면한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철학적 기반으로 여겼다. 한주 성리학은 이사불이(理事不二)의 정신에 입각한 것이었다.

이진상의 학문과 사상은 척사위정의 관점에서 학문 체계 전반에 일관되어 있다. 강력하고도 철저한 주리론은 말할 것도 없고, 춘추의 존주대의(尊周大義)에 대한 뜨거운 관심, 이직양기(以直養氣)의 직사상(直思想) 등은 그가 명실 공히 척사위정 운동의 이념적 지도자였음을 증명한다고 하겠다. 이것이 심즉리로 대표되는 그의 성리학과 함께 조선 말기, 일제시기의 한주학파, 나아가 영남의 사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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