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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의 여행 체험과 글쓰기    
저자:정영문 지음
출판일월일:2022.8.29
판형/면:신국판/254
ISBN:979-11-6586-479-8 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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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여행은 유람을 목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지역을 돌아다니는 행동이다. 유람을 목적으로 하기에, 낯선 지역을 방문한다는 기대감으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설레기도 한다. 현대인과 달리 조선인의 여행은 어떠했을까? 쇄국을 시행하던 조선에서는 타국과의 외교는 물론 무역도 제한하고 있었다. 이러하기에 조선인이 다른 나라를 여행하거나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고향을 떠나 낯선 지역을 유람하는 일조차도 쉽지 않았다. 이러한 시기에도 낯선 지역을 여행한 사람들은 자신의 체험담을 기록으로 남겼고, 그 기록은 후대인에게 여행교과서가 되었다.

조선인의 여행 체험과 글쓰기8편의 발표논문을 여행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고, 이를 3부분으로 정리한 것이다. 조선 시대의 여행에는 유람遊覽 이외에 사행使行, 표류漂流, 순력巡歷 등의 여정도 포함한다.

1김창협의 동유기연구(<온지논총>69), 송환기의 동유일기연구(<한국문학과 예술>37), 김영근의 금강산졀긔 동유록연구(<어문연구>2)는 조선 지식인의 금강산 여행 체험과 인식을 살펴본 것이다.

2김비의 일행의 유구표류기 연구(김비의 일행의 표류체험과 유구제도에 대한 인식, <한국문학과 예술>30), 오윤겸의 동북아시아 사행과 일기연구(오윤겸의 사행일기 연구, <온지논총>47), 최현의 중국 사행과 <조천일록> 연구(최현이 기록한 조천일록의 기록문학적 특징과 글쓰기, 어문론집83)는 조선인들의 해외여행 체험과 인식을 살펴본 것이다.

3사행록에 기록된 기원의 양상과 의미연구(<동방학>35), 조선시대 대일 사행록에 기록된 바다체험과 일본(<우리문학연구>63)은 명과 일본으로 파견되는 조선 사신의 바다체험과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그들의 기원과 의례를 살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