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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와 원불교    
저자:류성태 지음
출판일월일:2021년 12월 1일
판형/면:신국판/368
ISBN:9791165864293 9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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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사 자체가 복잡하므로 굳이 알 것까지 있겠느냐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각자 삶의 양식에 다른 특성이 있는 것을 뭐라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의 눈에 비추어진 양식 곧 패러다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말하는데, 세상을 볼 때 시각적인 감각에서가 아니라, 이해하고, 해석하는 관점에서 이 세상을 읽는 것이라고 스티븐 코비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말하였다.

세상읽기는 각자 다르게 접근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당신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본다.”고 할 수 있다. ‘제 눈에 제 안경이라 했듯이 세상읽기는 나의 안경에 비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시각으로 그 나라의 리얼한 삶을 읽을 수 있다. 세계 명승지를 여행하면서 세상읽기를 하든, 지역사회를 거닐며 세상읽기를 하든, 목적은 하나 같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인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읽기에 뒤쳐질 경우, 세상 사람을 구원할 안목이 없어지며, 고해苦海에서 신음하는 구류중생을 구원할 시각이 결여되고 만다. 병든 세상의 치료법을 밝힌 소태산의 안목은 세상읽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회초리인 셈이다. 19세기를 지나, 21세기의 세상사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얼마나 아둔한 일인가?

제생의세濟生醫世란 용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교가 원불교인 점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초발심으로 출가한 목표와 곧 세상을 구제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사를 모르고 자신 안위의 초탈낙에 머문다면 그것은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 의해 구제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세상읽기가 중요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