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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미의 정체성    
저자:이난수
출판일월일:2020년 12월 20일
판형/면:신국판 / 248면
ISBN:979-11-6586-124-7 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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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의 예술이 한국의 미론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논의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친 문명의 대전환 속에 예술은 어떻게 과거를 계승·변용했으며, 국권침탈의 혼돈 속에서 미론의 모색과 실천은 어떠하였는지 그 역정歷程을 탐색한다. 미론의 형성 조건과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당시 사상적 경향 및 근대 인식과 관련된 문화 담론을 함께 고찰하였다.

개화 담론에서 예술은 근대를 정립하기 위한 전통의 계승·변용 문제와 문명화의 과정 가운데 나타났다. 그리고 주체 혹은 개인 담론은 독립적인 미적 주체의 발견과 그에 따른 근대적 미론의 모색으로 나아갔다. 마지막으로 근대적 미론의 형성은 조선 담론의 등장에서 비롯된다. 담론의 전개과정에서 식민과 제국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주창된 조선의 미가 등장한다.

이렇게 격동의 근대전환기 속에 한국미는 시대의 언어로서 개화의 물결을 지나 식민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탄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