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도토스(Herodotus, 484~425 b. c.)의 ‘역사(The Histories)’는, 페르시아(Persia) 왕 ‘키루스(Cyrus)’ ‘캄비세스(Cambyses)’ ‘다리우스(Darius)’ ‘크세르크세스(Xerxes)’ 4대에 걸친 ‘[소]아시아’ ‘이집트’ ‘유럽’ ‘스키타이’ 침략 통치 과정을 상술(詳述)한 저서이다.
헤로도토스(Herodotus)는 그에 앞서 역대 페르시아(Persia) 왕들의 ‘계관시인(桂冠詩人, poet-laureate, 御用作家)들’이 이미 작성해 놓은 ‘그 왕들의 전기(傳記)’를 자신의 서술의 기본 -바탕으로 삼았지만, 그 속에 ‘영웅주의’ ‘신비주의’는 신중히 억누르고 오히려 그들의 ‘독재’ ‘탐욕주의’를 낱낱이 고발 비판하였고, 나아가 ‘식민지(植民地)로 전락한 희랍(希臘) 아테네 시민들’의 ‘자주’ ‘자유’ ‘독립’ ‘저항 정신’을 높이 기려 천고(千古)에 찬란한 빛을 드리우게 하였다.
사실상 헤로도토스(Herodotus)의 ‘역사(The Histories)’도, 엄연히 힌두(Hindu)의 ‘마하바라타(The Mahabharata)’ ‘지존(至尊)의 노래(Bhagavat Gita)’ 영향권(影響圈) 내(內)에 있었다. 그러했음에도 헤로도토스(Herodotus)는 자신의 ‘현세주의’ ‘합리주의’ ‘민주주의(法治主義)’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 ‘새로운 가치’ 지향(指向)을 명백하게 했었다.
그리하여 후대(後代)에 소위 ‘계몽주의(Enlightenment) 시대’를 주도했던 뉴턴(I. Newton) 볼테르(Voltaire) 칸트(I. Kant) 포콕(E. Pococke) 니체(F. Nietzsche) 후고 발(Hugo Ball)의 ‘다다 혁명 운동’은 오로지 이 헤로도토스(Herodotus)가 그의 ‘역사(The Histories)’에서 밝혀 놓은 그 ‘위대한 헤라클레스[크리슈나] 정신’에 그 근본 바탕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