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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관바이러스(花冠病毒)    
저자:비수민(畢淑敏) 지음, 김연난 옮김
출판일월일:2020년 12월 20일
판형/면:신국판 / 548면
ISBN:979-11-6586-118-6 0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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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만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편협함, 무지, 탐욕, 용기, 희생과 항쟁에 관한 현실 예언적 장편소설

사스가 유행할 때, 저자는 특별취재단 일원 신분으로 방역 일선에 투입되었다. 직접 경험하고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여러 해 동안 침전과 생각을 거쳐 펴낸 것이 장편소설 <화관바이러스>. 결코 재현되지 않기를 바랐지만 사스가 끝난 후 십 수 년이 지난 지금, 이 픽션은 저자의 의도치 않은 예약처럼 꾸며지고 있다. 이 책이 사람들에게 경각심과 반성을 불러일으키고, 대자연의 오래된 생존 법칙을 경외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반드시 종식되고 인류가 재차 승리할 것을 굳게 믿는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고 있다.

당신에게 용기와 책임감이 결여되고 환경 위기감이 없다면 이 소설을 읽기가 아주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당신에게 휴머니즘 정신이 없다면 차라리 이 소설을 읽지 말고 던져 버리라.

이 소설은 전적으로 허구이며 소설에서 묘사한 정경이 영원히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것임을 말해 둔다. 하지만 의학과 창작을 동시에 업으로 하는 필자는 인류가 언젠가는 바이러스와 혈투를 벌일 것임을 굳게 믿는다.

소설 속의 전문가가 말한 것처럼 이 싸움에서 누가 이기는가 하는 것은 아직 미지수이다. 이 소설을 읽어 둔다면 어느 날 정말로 전염병에 걸린다 하더라도 당신이 목숨을 건지는 데 약간의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소설에서 묘사한 신비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약 가루는 탄탄한 의학적 원리에 입각한 것이기는 하지만 마음대로 사용하지는 말기 바란다.”

 

20NN, 맹렬하고 보기 드문 기혈 바이러스인 화관(花冠)’이 인구 1000만 명의 중국 옌시를 급습해 인간과 바이러스의 결사항전이 시작되었다. 민중생명이 위기에 빠지면서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일선에 나가 있던 과학 교수가 독극물 시술을 받고 숨지자 화관바이러스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였다. 온 도시가 비상사태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심리학적 배경을 가진 여성 작가 뤄웨이즈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 방역 현장을 찾는 취재진의 일원이 되었다. 거대한 전염병인 중국 측의 전황과 재난 대비책을 깊이 들여다보고, 일반인이 사망할 때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직감했다. 위험천만한 상황. 인간과 바이러스의 사활을 건 대결에서 기득권을 얻으려는 세력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전쟁, 인류는 어떻게 맞설 것인가. 인간과 바이러스의 대결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인류는 어떻게 내재된 심리적 에너지를 구축하여 갑작스런 험한 난국을 이겨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