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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문부집 中    
저자:이백 저, 황선재 역주
출판일월일:2020년 8월 30일
판형/면:신국판 / 450면
ISBN:979-11-6586-097-4 9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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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624


이백(李白)의 산문과 고부(古賦) 66편으로 엮은이태백문부집(상중하3)이 학고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국민대학교 황선재 교수(교양대학 초빙교수)2016년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지원사업(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624)의 일환으로 3년에 걸쳐 역주 해설한 역작이다.

중국문학사상 최고 천재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백(李白:701-762)의 시가에 대한 연구와 저서는 성황을 이루었지만, 문부작품들은 그의 시명(詩名)에 가려지고 난해하다는 이유때문에 역대로 사람들에게 중시받지 못했다.

실제로 이백의 문부작품 66편은 표·(表書)와 송·(頌讚) 10여 장르의 다양한 체재가 구비되었으며, 이백 특유의 호매(豪邁)하고 청신(淸新)한 기운이 가득 넘치는 주옥같은 명문장으로,천하문장 이태백이라는 성취를 이룩하였다.

이에 대한 번역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수십년간 이백을 연구한 황선재 교수가 산문 58편과 부 8편에 대하여 매 작품마다 해설(解說), 번역(飜譯), 주석(註釋), 각주(脚註) 부분으로 나누어 상세하게 연구 작업을 수행하였다. 특히 주석 부분에서 이백이 사용했던 단어나 구절에 대해 출처나 문장의 유래 등을 찾아 자세하게 해석하여 수록한 점이 주목할만 하다.

이백 문부 전체 작품에 대하여 한자문화권에서 아직까지 종합적인 번역과 역주한 책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황선재 교수가 자세하게 번역 해설한 이번 역주서의 출판 결과, 이백 산문과 부에 대한 학풍이 진작되어서, 일반인들에게는 이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안내서로 정착될 뿐만 아니라 이백 연구자들에게는 학문연구에 부응하는 제1차 자료로서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이백의 산문과 부는 시여(詩餘)라 하여 시를 쓰듯 지어져서, 아름다운 단어 하나하나가 적재적소에 구슬이 굴러가듯 명쾌하고 호방한 문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렇듯 웅려(雄麗)한 이백 문부 작품들을 독서함으로서 물질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낭만적인 사고와 청아(淸雅)한 심성을 도야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문 명구의 예} <春夜宴從弟桃花園序>

봄밤에 집안의 아우들과 도화원의 연회에서 지은 서문

夫天地者, 萬物之逆旅也, 光陰者, 百代之過客也. 而浮生若夢, 爲歡幾何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 천지는 만물의 여관(旅館)이요, 시간은 백 대()를 거치며 지나가는 길손이로다. 뜬구름 같은 인생이 꿈과 같으니 즐거울 때가 얼마나 되겠는가? 옛사람들이 촛불 잡고 밤에 노닌 것은 참으로 이유가 있었구나. (본문 상권 489면에서 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