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전은 한국에서 간행되는 최초의 추리소설사전이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출판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본추리소설 붐은 다양한 일본 대중문학의 번역과 출판을 독려하였고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본추리소설 붐을 표면적이고 일회적인 현상으로 그치게 하지 않고 보다 깊은 일본이해나 문화이해의 기폭제로 전환시켜줄 안내자가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사전은 일본추리소설을 통해서 시간 때우기 식의 독서를 벗어나 좀 더 심오한 일본추리소설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북을 제공하기 위해 간행되었다. 추리소설 강국 일본에서는 이미 여러 권의 추리소설사전이 간행되었지만, 본 사전은 이들 일본어 사전의 내용을 참고로 하되 한국에서 간행하는 만큼 최대한 한국인의 입장에서 국내의 독자층을 고려하여 집필하고자 노력하였다. 표제어 선정에 있어서도 추리소설작가뿐 아니라 19세기 말 서양탐정소설을 번안 혹은 번역한 일본인 역자들도 조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록하였고 일본추리소설의 아시아에서의 수용 상황도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해방 이후 한국 내에서 번역된 일본추리소설에 관해서는 그 번역 현황을 가능한 한 반영하여 기술하였다. _ 간행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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