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설시대에 3대 부족집단이 존재했는데, 바로 서북방의 화하집단, 동방의 동이집단 그리고 남방의 묘만집단이다. 화하집단에는 황제(黃帝), 염제(炎帝), 전욱(顓頊/高陽), 순(舜/有虞氏), 축융(祝融) 등 씨족이 포함되어 있고, 동이집단에는 치우(蚩尤), 태호(太昊/太皞), 소호(少昊/少皞) 등 씨족이 포함되어 있으며, 묘만집단에는 삼묘(三苗), 복희(伏羲), 여와(女媧), 환두(驩兜) 등 하위 집단이 있다. 이들 3대 집단은 장기간에 걸쳐 충돌, 교류하면서 결국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 최종 융합되어 현재 한족(漢族)의 전신을 형성한다.
그 외, 자세한 책 내용 소개는 <서언> 부분에 소상히 수록되어 있으므로, 여기서 부언하지는 않겠다. 또 책의 내용에 대해 비판하거나 평가하는 것 자체도 엄밀히 따져 비전공자인 역자로서는 주제넘은 일이 아닐 수 없으므로 독자들의 몫으로 돌리고 그냥 지나치도록 하겠다. | |
제4장 서언왕(徐偃王)과 회남(淮南)지역에서 서(徐)나라, 초(楚)나라 두 세력의 성장과 쇠락
1. ‘서언왕’이라는 인물에 대한 점진적 발견
2. 서(徐)나라와 초(楚)나라
3. 서언왕 사적(史蹟) 검토
4. 서언왕의 인격
5. 서언왕 이후의 동이(東夷)
6. 사료의 모호함[隱晦]과 와전의 원인에 대해
제5장 오제(五帝)기원설
1. ‘체(禘)’의 의미
2. 동방과 서방 두 계열의 오제설
3. 백제(白帝) 및 청제(靑帝)에 관한 문제
4. 후대 제왕명호 사용에 관한 엄격한 제한의 부재에 대해
제6장 염·황(炎黃) 이전시기 상고사 체계에 대한 고찰
1.유소(有巢), 수인(燧人), 복희(伏羲), 여와(女媧), 신농(神農)씨의 유래
2. [명력서(命曆序)]의 상고사체계 및 그 보완 자료의 근원
[부록 1] 홍수 설화의 기원
[부록 2]세차의 원리를 이용한 [상서]요전에 수록되어 있는 사중 중성 연대 확정에 관한 고찰
[부록 3][산해경(山海經)]독후 찰기(札記)
서욱생(徐旭生) 선생 약전
저자 논저목록
참고문헌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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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욱생(徐旭生) (1888∼1976)
중국 현대 저명한 사학자이자 고고학자이다. 1906년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 역학관(譯學館)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고, 1913년부터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1921년부터 북경대학(北京大學) 철학과 교수로 재직해 있었으며, 그 후, 자리를 옮겨, 선후하여 북평사범대학(北平師範大學) 총장, 북평연구원(北平硏究院) 사학연구소(史學硏究所),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 고고연구소(考古硏究所) 등 기관의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중국 상고사연구에 종사하였다.
저자는 평생에 걸쳐 중국 ‘전설시대(傳說時代)’의 실재를 입증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중국 상고시대에 화하(華夏), 동이(東夷), 묘만(苗蠻) 3대 집단이 존재했고, 이들이 점차 융합하여 중국 민족을 형성하였다는 유명한 이론을 제기했다.
대표논저로는『中國古史的傳說時代』,『徐旭生西遊日記』,「陝西渭河附近考古調査報告」,「陝西最近發現之新石器時代遺址」,「1959年夏豫西調査‘夏墟’的初步報告」,「『山海經』的地理意義」,「禹治洪水考」,「略談硏究夏文化的問題」,「我們怎樣硏究傳說時代」등이 있다.
역자
조우연(趙宇然) (1976∼)
인하대학교 사학과에서 국사(고대사)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 재직해 있다.
대표논저로는『黃帝, 그리고 중국의 민족주의』(역서),『동아시아의 종교와 문화』(공저), 「고구려 始祖神話에 나타나는 ‘夫餘出自’의 의미」,「고구려의 왕실조상제사」,「고구려 祭天儀禮의 전개」, 「고구려의 社稷祭祀」 등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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