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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혁명 운동과 문학의 동시주의    
저자:정상균 지음
출판일월일:2012년 9월 30일
판형/면:신국판/544면
ISBN:978-89-6071-270-6 9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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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동시주의(同時主義, Simultaneism)’는, ‘자유 민주 시민 사회 운영의 기본 요건’이다. 동시주의는 ‘인류 각 주체의 행동 개시에 그 기초가 되는 전제’로서, 행동 개시에 앞서 양극단(兩極端-욕망과 책임) 간의 정보를 동시에 두고 그것을 고려하여 최선을 선택(選擇)을 행하는 ‘그 실존(實存, 육체) 운영의 기본 전제 조건’이다.
이것은 1916년 취리히 다다이스트에 의해 처음 ‘현대 자유 민주 시민 행동 강령’으로 채용되었었고, 이후 문학예술 창작과 비평에도 대거 활용된 현대인의 ‘실존적(實存的) 행동 주체(자유 시민) 정신 운영’의 기본 강령이다.
1946년 J. P. 사르트르에 의해 ‘실존주의(Existentialism)’로 그 명칭이 바뀌어 더욱 일반화 되었지만, 사실은 그 이전에 불교의 ‘만다라(Mandala)’, 동양의 주역(周易)에도 이미 뚜렷이 그 방향이 명시된 것으로, 인간 생활에 떠날 수 없는 그 행동 실천에 마땅한 전제 요건이었다.
한 가지 유심히 볼 점은 1946년 J. P. 사르트르의 ‘실존주의’가 당초 1920년 W. 휠젠벡의 ‘동시주의’와 불가분리(不可分離)의 발상이었다는 사실이다.
현대인은 누구도 ‘다다’를 떠나서 ‘그의 삶’을 생각할 수 없다. 다다는 ‘공권력’보다는 인간의 ‘기본권’이 우선임을 세계 인류에게 최초로 주지시킨 혁명 운동으로서, ‘지구촌’을 전제로 ‘생명’과 ‘자유’가 최우선임을 인간 모두에게 가장 확실하게 전했던 인류 역사에 가장 큰 혁명 운동이었다.
‘다다’는 오늘날 지구촌의 최고 공론(公論)이다. 한 마디로 1916년 취리히 ‘다다 동시주의 혁명 운동’은, 인류 새 역사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100년, 지금도 그 ‘선택(개혁) 운동’은 인류 개개인의 ‘그 삶’ 속에 진행형이라 할 수 있겠다.

위대한 예술가를 표본으로 삼지 않고는, 위대한 예술가가 나오는 법이 없었다. 한국의 현대소설은 그 기법과 지향방향 두가지 면에서 불필요한 혼미를 계속하고 있는 형편이다.
기법은 ‘동시주의’를 쓰는 것이 당연하고 방향은 ‘지구촌’을 전제로 한 ‘생명존중’ ‘평화존중’ ‘핵전쟁 절대반대’로 나가는 것은 ‘다다혁명 운동’ 이후 세계 일류의 공론이다.
한국과 세계에 탁월한 소설가들의 대표적인 작품을 상세히 분석예시하였으므로 그 영역에 전공하는 이는 말할 것도 없고 기타 일반적인 자유시민의 국가사회 경영을 위한 방책으로도 그 요점을 빠짐없이 상론한 셈이다.
즉 ‘동시주의’ ‘지구촌’ ‘평화존중’의 피할수 없는 큰 명제를 자세히 상론하였고, 무분별한 지나친 ‘국가주의’ ‘종족주의’의 일방적 강조는, 그 종국에는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는 다다이스트들의 주장을 전적으로 수용한 것이 이 책의 새로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