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 책은 중국인들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쓴 것으로, 이를 위해 먼저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글자, 그리고 의식주라는 기본적인 삶의 행동 양식에 나타나는 각종의 생활 유형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다만 이 한권의 책으로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너무나 오랜 역사와 다양하면서도 수없이 많은 문화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다루면서 그 깊은 내면의 구조까지 고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중국이라는 전체적인 틀에서 중국의 다양한 분야를 두루 맛보는 형식을 택했다. 이 책을 함께 구상하고 내용을 작성한 필진들은 모두 대학에서 중국어문학을 가르치는 사람들로서, 이 책의 집필을 위해 각자 중국에서 거주하며 직접 보고 배운 것을 바탕삼아, 각 분야의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여 이를 한군데로 묶어보았다. 다만 편폭의 제한으로 인해 보다 다양하면서도 심도 깊은 자료와 분석의 성과를 모두 풀어놓지 못하는 점이 아쉬우며, 또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겠지만, 중국을 알고자 하는 분들께는 나름대로 중국 문화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