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도서안내 > 인터북스

(두 딸과 함께 한) 중국문학 기행    
저자:최경진 저
출판일월일:2011.02.28
판형/면:175×230∣281쪽
ISBN:978-89-94138-16-9 03820
판매가격 :
수 량 :


이 책은 홍콩 한인회의 『교민소식』의 <당시 한 소절>이라는 꼭지에, 2005년 이래로 연재해오던 글을 모아 다시 정리한 것이다.

애당초 어린 두 딸에게 쉽게 중국 문학과 중국 문화를 접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당시(唐詩)를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자는 의도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벌써 5년 가까이 된다. 우선 두 딸 예지와 예인에게 고마운 말을 전한다. 수시로 제 집 드나들듯이 중국을 오갈 때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나는 두 딸과 늘 동행하였다. 직접 중국 대륙 방방곡곡을 체험하게 하여 중국을 스스로 이해하고 느끼도록 하자는 의도였다. 이러한 중국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하도록 한 의도가 두 딸에게 영향을 미친 것일까?


주요 내용

한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워놓고 출발을 기다리는 것은 마치 그리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정해 놓고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슴 설레는 일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가슴 뛰는 일은 낯선 도시에 도착하여 예기치 않게 그들의 흔적을 발견하였을 때이다. 이백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이백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쓰촨(四川)성 장요(江油)나 이백이 결혼 후 아내와 딸과 함께 23년을 산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을 둘러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출발 날짜를 기다리던 그 설레던 시간도 좋았지만,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이나 저장(浙江)성 천도호(千島湖), 저장성 리수이(麗水) 등을 갔다가 뜻하지 않게 이백의 발자취를 발견했던 그 가슴 뛰던 순간들을 더욱 잊지 못한다.